사회
'코로나 먹는 약' 9명 처방…모두 재택치료자
입력 2022-01-15 15:44  | 수정 2022-01-15 15:48
팍스로비드 / 사진 = 연합뉴스
2만 10000명분 확보, 그 중 1만 3337명분은 재택치료 관련
먹는 치료제 공급 현황 통계 내일 논의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투약을 개시한 어제(14일) 전국에서 총 9명의 재택치료자가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오늘(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및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9명입니다.

모두 재택치료자이며, 지역별로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으로 가장 먼저 약을 받은 환자는 대전의 한 7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그제(1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어제(1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자로 확정됐습니다.


그 뒤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의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으며, 의료진은 환자에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습니다.

의료진은 비대면 진료 시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조회한 결과 병용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해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제는 약국이 조제해 자택으로 전달됐다으며 중수본은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여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구매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은 그제(1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전국 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됐습니다.

2만1000명분 중 질병관리청이 예비로 확보한 조정물량 7663명분 이외 실제 재택치료 담당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된 물량은 총 1만3337명분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먹는 치료제 추가 처방 및 공급 현황 통계 제공은 내일(16일)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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