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수정안 '속도전'
입력 2009-11-11 14:41  | 수정 2009-11-11 15:56
【 앵커멘트 】
세종시 수정안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수정안 발표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세종시 민관위원회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당·정·청 고위 회동에서 사실상 연내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1월 말까지 최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가능하다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 위해 작업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생각하겠습니다. "

정 총리는 또 현재 계획대로는 세종시가 자족도시 구성이 불가능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자족용지가 전체 대비 6.7%에 불과해서, 애초 목표했던 인구 50만 명의 자족도시 구성은 요원합니다. "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16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 명단이 보고됐습니다.

민간위원은 강용식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문위원장 등 충청권 출신 인사가 6명, 영남권과 호남권이 각각 3명, 그 밖의 지역이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로써 민관합동위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장관, 국무총리실장 등 정부 측 위원 7명과 함께 총 2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16명의 민간위원 가운데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대하거나 회의적인 인사들은 5~6명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용식 전 위원장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수정 추진 반대 뜻을 밝혀왔으며, 김광석 연기군 평통 회장은 원안 고수파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민관합동위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호선으로 뽑게 되며 세종시 관련 주요사항을 심의하고 여론을 수렴하게 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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