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이펙 정상회담 '경기부양·북핵' 최대 현안
입력 2009-11-11 14:29  | 수정 2009-11-11 14:29
【 앵커멘트 】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에이펙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경기부양정책을 공조하면서 자유무역지대를 추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무역에서 44%를 차지하는 에이펙 21개국 정상회의가 1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추진방안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각국의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핵심 안건.

AFP통신이 입수한 정상회의 성명 초안에는 '안정된 성장으로 넘어갈 때까지 경계 상태를 유지한다'며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일본과 외교 마찰을 빚으면서,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에이펙을 아시아 대표기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중시정책'을 내 건 일본은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일본은 이미 메콩강 주변 5개국에 3년간 6조 5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역안보 현안인 북핵문제도 다뤄집니다.

북핵문제는 주로 오바마 대통령이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이란 핵 문제와 함께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균형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과 아태지역 경제통합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13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에이펙 CEO 서밋'에 '위기 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14일에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에 참석해 역내 비즈니스 환경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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