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길거리마다 산더미에 악취까지"…오미크론 때문에 '쓰레기 대란' 터졌다
입력 2022-01-15 11:32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거리 [사진 = 연합뉴스]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때문에 감염자뿐 아니라 길거리에 방치된 쓰레기도 급증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쓰레기가 급증하는 연말 연휴 기간에 오미크론에 감염되거나 증상이 의심돼 결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늘어났다. 환경미화원 부족으로 제때 청소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졌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테네시주 내슈빌, 켄터키주 루이빌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환경미화 인력이 부족해진 도시에서는 재활용품과 낙엽, 대형 폐기물 수거가 일시 중단됐다. 남아 있는 인력들은 악취가 심해 빨리 치워야 하는 쓰레기부터 처리한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거리엔 쓰레기를 담은 봉투가 쌓였다. 애틀랜타에서도 낙엽, 나뭇가지 등이 수거되지 않고 인도에 적체되고 있다. 쓰레기에 우수관이 막히고 인도 통행도 어려워지는 곳도 생겼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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