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지하철 사고 피한 아찔한 순간
입력 2009-11-11 14:26  | 수정 2009-11-11 14:26
【 앵커멘트 】
미국 보스턴의 한 지하철 역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도중에 승객이 선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열차가 승객 바로 앞에 기적적으로 멈춰 서 화를 면했습니다.
나라밖 사건 사고 소식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비틀거리다 지하철 선로로 떨어집니다.


이미 달려오는 열차의 불빛이 보이지만 여성은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열차를 멈추려고 손을 흔들지만, 열차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 아찔한 순간, 가까스로 열차가 멈춥니다.

▶ 인터뷰 : 루이스 / 열차 기관사
- "역으로 들어서는데 선로에 한 여성이 보이더군요. 깜짝 놀라 열차를 세웠죠."

술에 만취해 있던 이 여성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뒤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일본에서 얼굴을 바꿔가며 2년 넘게 도망 다닌 살인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타츠야 이치하시는 도쿄에서 영어 교사를 하던 영국인 린제이 앤 호커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용의자의 아버지
- "아들이 사실을 털어놓고 자신이 저지른 죄 갚을 치르길 바랍니다."

범죄도 범죄지만 마치 영화 '페이스 오프'처럼 얼굴을 바꿔가며 도망 다닌 과정이 더 충격적입니다.

원래 얼굴은 눈초리와 눈썹이 치켜 올라간 모습이지만, 성형 수술을 하고 나서는 얼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유모차 업체인 맥클라렌이 미국에서 유모차 100만대를 리콜했습니다.

접이식 유모차의 이음매에 아기의 손가락이 끼어 잘리는 사고가 12건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뉴욕 시민
- "아이들을 보호해줘야 할 유모차가 오히려 위험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맥클라렌은 한국에서도 판매된 모든 맥클라렌 유모차에 대해 안전 패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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