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쌍용차 기술유출 7명 기소
입력 2009-11-11 14:00  | 수정 2009-11-11 16:59
【 앵커멘트 】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이 중국 상하이차에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앵커 】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했죠?

【 기자 】
검찰이 조금 전 쌍용자동차 기술 유출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해 온 하이브리드 기술을 중국 상하이차에 유출한 혐의로 쌍용차 임직원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들이 쌍용차 하이브리드 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2004년 하이브리드 통제장치 소스코드를, 2007년에는 디젤 엔진 변속기 기술 등을 대주주인 상하이차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하이차에서 파견돼 하이브리드 기술개발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던 중국인 장모씨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상하이차가 쌍용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유사한 구조의 차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기술을 빼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씨 등은 SUV 카이런의 디젤엔진과 변속기 기술 자료를 상하이차에 넘겼는데요.

중국으로 넘어간 자료는 차량의 마찰저항, 배기가스 특성, 가속성능, 그리고 차량속도별 기어단수 패턴 등 핵심기술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직원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회로도 등 기술 자료를 입수해 연구에 활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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