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차가 중앙선 넘어 5중 충돌…배달기사 2명 사망
입력 2022-01-14 19:20  | 수정 2022-01-14 20:45
【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의 한 고가도로에서 5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배달 오토바이 기사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이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을 잇따라 치면서 사고가 난 건데요.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돌로 찌그러진 트럭 주변에서 구급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도로에는 잔해들이 널려 있고, 한쪽에서는 사고 피해자를 구하기 위한 심폐소생술이 이뤄집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문래동 도림고가차도에서 차량 5중 충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1톤 트럭이 맞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 두 대와 충돌했고, 오토바이 뒤에 오던 트럭과도 부딪쳤습니다.


뒤따라오던 승용차까지 들이받은 뒤에야 사고가 끝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오토바이 기사 둘이 다 죽었잖아요. 그 사람들 심폐소생술 경찰이 어저께 뭐 여기서 한다고."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배달기사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4명이 다쳤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충격으로 가림막을 넘어 인도까지 튄 파편들이 당시 사고의 여파를 보여줍니다."

사고 트럭을 운전한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등포경찰서는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화면제공: 서울 영등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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