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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과 바둑 클래식 슈퍼 매치 1라운드 패배
입력 2022-01-11 07:36 
왼쪽부터 온라인으로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1라운드 대국 중인 조훈현·이창호·최정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조훈현·이창호·최정 9단이 출전한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1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에 1-2로 패했다.
10일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1라운드가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1라운드 결과 최정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139수 만에 흑 시간승을 거두며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최정 9단은 하변 전투 중 좌하귀 백 8점을 잡은 후 우세를 잡은 끝에 시간승을 거뒀다.
하지만 뒤이어 이창호 9단이 위즈잉 7단에게 199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고, 조훈현 9단이 줄곧 승률 90%대를 유지하다가 종반 끝내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11일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는 조훈현 9단 vs 류샤오광 9단, 이창호 9단 vs 창하오 9단, 최정 9단 vs 위즈잉 7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상대 전적은 조훈현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2패,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31승 14패를 기록 중이며, 한·중 여자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최정 9단과 위즈잉 7단은 19승 19패로 타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3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되는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는 각국 선수들이 교차 대결을 벌여 총 9경기의 승수 합으로 우승국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우승팀은 6000만 원, 준우승팀은 3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전승자에게는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대국으로 열리는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는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중국바둑협회가 협력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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