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도쿄의 겨울날. 웃통을 벗은 전통 의상 차림의 20여 명의 사람들이 손뼉을 치고 구호를 외치며 거대한 얼음이 띄워진 수조에 들어갑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에 참가한 일본 고유 종교 '신토' 신도들의 표정은 경건하다 못해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0명대로 지난주에 비해 15배나 폭증한 가운데 도쿄의 한 신사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길 소망하는 '얼음 물 기도' 의식이 열린 건데요.
도쿄 텟포즈이나리 신사에서 매년 1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이 기도 행사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들어 있는 물 안에 들어가서 건강을 기원하고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히 '전염병 퇴치'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2002년 이전까지는 매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20명만 참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0명대로 지난주에 비해 15배나 폭증한 가운데 도쿄의 한 신사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길 소망하는 '얼음 물 기도' 의식이 열린 건데요.
도쿄 텟포즈이나리 신사에서 매년 1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이 기도 행사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들어 있는 물 안에 들어가서 건강을 기원하고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히 '전염병 퇴치'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2002년 이전까지는 매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20명만 참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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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