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32년 만에 최악 화재…어린이 9명 포함 19명 사망
입력 2022-01-10 07:00  | 수정 2022-01-10 07:34
【 앵커멘트 】
미국 뉴욕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상자도 많아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9일 일요일 아침 뉴욕시 브롱크스 19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3시간 만에 소방관 200여 명이 투입돼 불길을 잡았으나 희생이 컸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어도 32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애덤스 / 뉴욕 시장
- "이번 뉴욕시의 큰 화재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화재는 2층과 3층의 한 복층 아파트에서 시작돼 건물 전체로 연기와 유독가스가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19층 아프트 대부분 층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댄 니그로 / 뉴욕시 소방국장
-"모든 층과 계단에서 심장과 호흡이 정지된 상태의 예상하지 못한 희생자들이 나왔습니다."

아파트는 1972년 준공됐으며 12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1990년대 이후 뉴욕에서 가장 큰 화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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