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릉 방파제서 '3m' 심해어 산갈치 포획…기증할 생각 有
입력 2022-01-09 09:21  | 수정 2022-01-09 10:53
윤모씨가 강릉에서 잡은 산갈치 / 사진 = 연합뉴스

어제(8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방파제에서 심해어인 산갈치가 잡혔습니다.

윤 모(30·서울) 씨는 어제 오후 5시쯤 강릉 금진항 방파제에서 낚시로 길이 3m 크기의 산갈치 한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참 후에 다시 끌어올리다 보니 수초 더미 같은 게 달려 있어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 산갈치였다"며 "너무 무거워 낚싯줄을 끌어 올릴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하며 산갈치를 연구기관에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산갈치는 심해에 서식하는 어류로 발견된 경골어류 중 가장 긴 종류이며, 크면 몸길이가 약 10 m에 달합니다.


산갈치는 등지느러미가 몸보다 커서 외양이 옆으로 납작하며, 띠 모양으로 깁니다.

2019년 고성과 강릉 등에서 산갈치가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63빌딩 수족관에는 실제로 2001년 영덕군에서 잡힌 산갈치 박제가 전시돼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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