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픽뉴스] 유리병 '투척' / 발로 밟은 오징어 / 칭하이 강진 / 현실판 짱구 / 작은 집의 정체
입력 2022-01-08 19:30  | 수정 2022-01-08 20:12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1 】
첫번째 이야기는 누가 유리병을 투척한 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누군가 달리는 오토바이에 유리병을 던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지난 2일 저녁, 경북 안동시 영호대교 모습인데요.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리를 건넙니다.

그런데 갓길에 서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무언가를 꺼내더니 배달원 오토바이를 향해 던집니다.

이 물체, 바로 유리병이었습니다.


【 질문 1-2 】
그렇다면 운전자는 왜 배달원에게 유리병을 던진 겁니까?

【 기자 】
네 일단 배달원은 유리병 파편을 맞고 깜짝 놀라 2차로에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왜 유리병을 던진 건지 따지러 가기위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가갔는데, 이 운전자, 갑자기 도주를 했다고 합니다.


배달원은 112에 신고를 하면서 계속 운전자를 뒤쫓아갔는데요.

그런데 아예 작정한 것처럼 산길에서 오토바이를 버리고 번호판만 떼가고 잠적했다고 합니다.


【 질문 1-3 】
번호판까지 떼간 거면 다분히 의도적인 것 같은데, 경찰 조사는 어떻게 됐습니까?

【 기자 】
경찰은 아직 유리병을 던진 남성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직 안 잡혔어요. 사람도 확인 안 되잖아요. 오토바이 번호 보이면 진작 잡았죠. 주변 CCTV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비슷한 피해가 접수된 건 없다고 하는데요. 혹시 모를 또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범인을 꼭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 2-1 】
다음은 발로 밟은 오징어, 무슨 얘기인가요?

【 기자 】
한 외국인 근로자가 오징어 공장에서 신발을 신은 채로 오징어를 마구 밟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흰색 신발을 입은 사람이 바닥에 놓인 오징어들을 발로 꾹꾹 밟습니다.

한 누리꾼이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를 작업하는 회사를 신고한다'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 질문 2-2 】
예전에 중국산 절임배추 위생논란이 떠오르는데요. 이번 사건은 국내 공장으로 추정된다고요?

【 기자 】
네 영상에 배송 상자들이 잠깐 나오는데, 경북 도내 모 특산물 쇼핑몰로 추정되는 업체명이 찍혀있습니다.

또 5호실, 1호실 이런식으로 한국어가 보이는 것을 보니 국내 공장은 맞는 듯합니다.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뒤쪽에 있는 사람들도 다 같은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작업용 신발인 것 같다는 의견들도 나왔습니다.


【 질문 3-1 】
오징어를 펴기 위한 작업용 신발일 수도 있다는 거죠. 논란이 된 만큼 해당 업체가 입장을 밝히긴 해야겠네요. 다음은 중국에서 지진이 발생했나보죠?

【 기자 】
네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오늘 새벽 3시쯤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당시 포착된 모습을 보면요. CCTV가 심하게 흔들리고, 땅이 흔들리자 가축들도 놀라서 도망을 칩니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37.77도, 동경 101.26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10km로 파악됐는데요.

규모 5.1을 포함한 여진이 1시간 안에 5차례나 이어졌습니다.


【 질문 3-2 】
규모 6.9면 어느 정도로 센 건가요? 피해 정도는 또 어떻습니까.

【 기자 】
지진 규모 6.9면 최대 160km에 걸친 건물들을 파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1년에 약 120건 정도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지진으로 터널도 파손되고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앙지에서 5km 떨어진 곳에 5개의 마을이 있는데, 일부 주민들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4-1 】
큰 피해가 없었길 바랍니다. 다음 키워드 짱구라면 일본 인기 만화 주인공인데, 누가 짱구 분장을 한 건가요?


【 기자 】
그건 아니고요, 이번엔 AI 기술 이야기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만화 속 짱구처럼 동글동글한 얼굴부터 두꺼운 눈썹까지 영락 없이 짱구와 닮았습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은 아니고 AI가 합성한 인물입니다.

일본의 한 유튜버가 AI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만화 캐릭터를 실제 사람처럼 구현한 건데요.

보면 짱구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인 철수나 원장 선생님, 심지어 강아지 흰둥이까지 합성했습니다.

또 지브리의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인공도 합성했습니다.

머리 색부터 눈 색깔, 주름까지 아주 세세하게 표현됐습니다.

【 질문 5-1 】
마지막 내용, 작은 집은 어디에 있는 집을 말하는 건가요?

【 기자 】
바로 지구가 아니라 달에 있는 집입니다.

지난해 말 중국의 달 탐사로버 '위투 2호'가 달의 뒷면에서 포착한 물체가 있었는데요.

단순한 월석이라고 하기엔 정밀하게 깎아놓은듯한 형태여서 중국 우주 당국이 '신비한 작은집'으로 불렀었습니다.

심지어 옥토끼를 닮았다며 로버 이름과 잘 들어맞는다고 의미 부여까지 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외계인이 세워놓은 우주 기지나 고대 거석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작은 집이 결국은 그냥 바위덩어리로 밝혀졌습니다.

위투 2호가 10m까지 다가가 확인을 해봤는데 단순한 월석이었고, 인위적인 구조물 형태 착시는 빛과 그림자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정말 신비한 집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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