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조 오징어, 신발 신고 밟아서 만들어"…누리꾼 폭로 논란
입력 2022-01-08 14:45  | 수정 2022-01-08 14:47
건조 오징어를 만들면서 발로 밟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 접수"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아서 제조하는 영상이 퍼져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 작업하는 회사 신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27초 분량의 이 영상은 한 외국인 근로자가 자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으로 겨울 옷차림 근로자들이 바닥에 건조 오징어를 늘어놓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발로 밟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에는 발로 밟는 장면 외에도 다른 근로자들이 한쪽 구석에 앉아 오징어를 처리하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사진에는 근로자가 건조 오징어 배송 상자들을 테이프로 묶어 발송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배송 상자 외부에 해당 식품업체명이 인쇄돼있습니다.

누리꾼은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고 작업을 한다"며 "(비위생적으로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 민원을 접수했다"고 했습니다.

영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오징어가 내장 떼고 (배를) 갈라놓으면 두껍고 동그랗게 말리는데 말리는 도중 쭉쭉 펴야 한다"며 "(영상처럼) 발로 밟는 건 집에서 만드는 것이고, 공장에서 설비 아끼려고 저러는 듯하다"고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평소 오징어 많이 사 먹었는데 저기서 만든 게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이 "(근로자들이) 다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걸로 봐선 저 작업을 위해서 따로 구매한 신발인 거 같다"고 하자, "보통 (오징어) 위에 뭐 깔아놓고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킨 업주 잘못이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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