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왜 안하냐'…'AI윤석열' 답변에 누리꾼 빵 터졌다

'(후보) 사퇴하세요?' 질문엔 '정말 슬프다'…재치있는 답변에 인기 몰이
최근 여의도 지하철역 아침인사 소감 질문엔 "사람들의 삶의 무게 느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구현한 'AI윤석열'이 누리꾼들의 질문 댓글에 영상으로 재치 있는 답변을 남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8일) 윤 후보의 공약 사이트 '윤석열 공약위키'의 'AI 윤석열 질문하기&답변보기'엔 누리꾼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의 평소 습관인 '도리도리'를 거론한 가벼운 질문부터 '(후보) 사퇴하세요?'라는 까칠한 질문까지 다양했습니다.

'도리도리' 질문에 AI 윤석열은 두 손은 모으고 진지한 표정으로 "아쉽지만 프로그램의 한계입니다. AI 윤석열에 '도리도리'가 구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AI 산업 부흥을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후보) 사퇴하세요?'라는 질문엔 "공약위키 댓글창을 보면 예상은 했지만, 이런 댓글을 보니 그래도 슬픕니다. 정말 슬픕니다"라며 "하지만 위키윤(AI윤석열 별칭)은 마음을 다잡고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합니다. 쓴소리도 원동력으로 삼아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같은 윤 후보의 행보는 검찰총장 출신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2030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낸 소위 '연습문제'의 일환으로 윤 후보가 이행한 여의도 지하철역 아침인사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여의도 지하철 아침인사 어땠음?'이란 질문에 AI 윤석열은 "아침 바람이 참 쌀쌀했습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길 속에 새해에 대한 희망, 삶의 무게까지 모두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온라인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여러분,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새로운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그 길에 위키윤이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 윤석열 공약위키 캡처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