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 2022] 윤석열, 9호선 급행 '지옥철' 체험…"대장동 집중 검증"
입력 2022-01-07 19:41  | 수정 2022-01-07 19:48
【 앵커멘트 】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 화해에 성공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출근길 '지옥철'을 체험한 뒤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 공약을 발표하는 등 대선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대장동 피해 주민들을 면담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른바 '출근길 지옥철'을 체험하기 위해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으로 향해 아침 인사를 시작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가장 혼잡한 8시 10분쯤 2량짜리 꼬마열차에 올라탄 윤 후보는 이후 9호선으로 갈아타 여의도로 향하며 과거 지하철 이용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 계속 이 지하철을 탔는데요"

40분 만에 당사에 도착한 윤 후보는 운정과 동탄을 잇는 노선 등 기존 1기 GTX 노선을 연장하고 3개 노선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GTX를 빠르게 완공하여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관련 정책을 내세운 윤 후보는 이후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대장동 원주민을 만나 공공개발에서 민영개발로 전환되면서 재산상의 피해를 봤다는 고충을 청취하며 지지율 반등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단순히 경제적인 피해로서 어떤 손해를 보고 끝난 것이 아니라 피해 사항이 현재도 진행 중이고, 이분들 힘으로서는 정말 극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지금도…."

윤석열 후보는 또, SNS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내며 본격적인 이대남 표심 잡기에 뛰어들 것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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