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월부터 저축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종이 서류가 사라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에 페이퍼리스 도입을 위한 디지털창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중앙회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창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에 착수했다.
디지털창구시스템은 저축은행 창구에 방문한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터치스크린을 통해 전자서식에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저축은행 디지털창구시스템 구축은 중앙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를 사용하는 67개 저축은행 중 사업 참여를 신청한 저축은행 대상으로 진행한다.
중앙회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영업점 내부 문서와 63개 저축은행의 표준화된 종이서식 164종의 전자서식을 개발 대상으로 선정, 오는 9월 운영을 목표(안정화 기간 포함)로 10개월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종이 문서를 대체하는 디지털창구시스템은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창구 페이퍼리스 구현이라는 기본 목적 외에도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와 친환경 업무환경 구축, 문서 분실 위험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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