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로 중고 거래하세요. 사기 피해땐 30만원까지 보상해드려요"
웰컴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5일 시작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까지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신용·부채관리와 안심 중고거래 서비스를 앞세웠다.
웰컴 마이데이터만의 특별한 안심 중고거래 서비스는 중고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웰컴 마이데이터에서 분석한 금융정보, 신용정보와 대안정보를 더해 개인에게 거래등급을 부여하고 고객은 이 거래등급을 참고해서 중고물품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총 3가지로 나뉘는 거래등급은 '안심거래자', '일반거래자' '사고(신고)거래자'로 구분된다. 거래자는 상대방의 등급을 확인 후 거래할 수 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를 약속한 후 웰컴마이데이터 안심거래 서비스로 안전하게 물건 대금을 주고 받으면 된다. 웰컴저축은행 계좌 없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 수수료도 없다. 웰컴저축은행의 안심거래에서 사기 피해 등이 발생시 웰컴저축은행이 거래당 30만원까지 직접 보상해준다.
그동안 중고물품을 택배로 거래할 때 구매자는 포털사이트의 '안심결제'를 선호하지만 판매자들은 수수료가 발생하고 입금이 일주일 지연돼 불만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웰컴 마이데이터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불균형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닉네임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매칭이 가능해 실명이나 핸드폰 번호 노출 우려가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웰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이용자의 신용 상태에 맞는 부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이자절감과 신용점수 상승을 유도한다. 이용자의 거래 현황을 분석한 후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부채 통합, 낮은 금리 상품 등 보기 쉬운 체크리스트로 나열되며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유리한 상품으로 바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채리포트도 제공된다. 금융사별로 이용·보유 중인 대출을 종류별로 구분해주고 소비·지출 등 내역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신용점수, 신용도에 영향을 주는 정보들도 제공돼 이용자는 부채리포트 '내 정보'를 이용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도 있다. 회생, 신용회복 등 특수 상황에 놓인 이용자라면 성공적인 면책과 신용회복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해 부채관리를 도와준다.
웰컴 마이데이터는 대출상품비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최저금리 혹은 최대한도의 맞춤대출 상품을 비교·추천한다. 현재 금융사 중 다른 금융사 상품까지 한번에 비교해 안내주는 곳은 웰컴저축은행뿐이다. 웰컴저축은행 외 7곳의 금융사의 상품이 웰컴마이데이터를 통해 제공된다. 웰컴저축은행 측은 이후 순차적으로 금융사와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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