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이 '얼룩송아지' 노래를 모르는 가수 정동원에 세대 차이를 실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선녀와 정동원은 양떼 목장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선녀와 함께 산책을 하던 정동원은 드넓은 초원을 노니는 양떼와 젖소를 마주하게 됐다. 정동원은 "저 언덕 위에 젖소가 있다"며 흥미를 보였다.
이에 김청은 "너 '얼룩송아지' 노래 알지?"라며 노래 한 소절을 신나게 불렀다. 하지만 정동원은 "잘 모른다.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라며 머쓱해해 했다. 김청은 "너 이 노래 모르니? 학교에서 이 노래 안 가르쳐줬어? 어머 세대차이를 느끼게 되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원숙이 "그럼 요새 초등학생은 무슨 노래를 부르나?"라고 묻자 정동원은 고민하며 "'학교종이 땡땡땡'과 '푸른 하늘 은하수'까지는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영란은 혼자 '푸른 하늘 은하수' 손짓을 해 보였고, 혜은이는 "동원이는 이 거 몰라. 나랑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란과 혜은이가 기억을 되짚어가며 '푸른 하늘 은하수' 손짓을 선보이자 정동원은 미소 지으며 이를 지켜봤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