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증 973명, 보름 만에 1천 명 아래…"오미크론 대비 30분 내 검사 도입 검토"
입력 2022-01-04 19:20  | 수정 2022-01-04 19:54
【 앵커멘트 】
위중증 환자 수가 보름 만에 1천 명 아래로 떨어져 973명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3,024명으로, 정부는 방역 지표상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곧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 30분 안에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신속진단키트 보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상회복 재개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위중증 환자 수가 줄곧 1천 명대를 유지하다, 15일 만에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유지하자, 방역 당국은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의료체계는 여력을 회복했으며 안정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의 감소에 이어서 위중증 환자 등에 대한 전반적인 방역지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감염자는 1,318명으로, 오미크론 전파가 빠르게 이어지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여한솔 /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진짜로 (중환자를) 치료하는 시간이 되게 짧아졌고, 그래도 위중증 환자 숫자가 50명~100명 줄어든다고 안정세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이른 판단 같고요."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3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병행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기존 PCR에 비해 정확도가 낮은 만큼 의료계는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부터는 생일이 지나 만 12세가 되는 2010년생 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초등학생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16.9명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과 대비해 발생률이 높은 만큼, 당국은 3월 개학 전까지 소아 청소년 접종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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