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두희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장 "프롭테크가 부동산시장 대세될 것"
입력 2022-01-04 09:20 
남두희 교수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원장 남두희)이 개설 20주년을 맞아 '프롭테크'와 '글로벌' 전공을 새로 만들며 '부동산 명문대학원' 회복에 나섰다. 프롭테크란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은 지난해 개설 20주년을 맞아 '스마트부동산프롭테크' 전공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글로벌 부동산' 전공을 신설해 '2022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성대는 지난 2001년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대학원을 신설해 20여년간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전공과 부동산도시개발·관리 전공 등 부동산 전문가 육성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11만명에 이르는 개업공인중개사 전문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사단법인 한국CPM협회와 선진 자산관리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남두희 부동산대학원장은 "한성대가 국내 부동산대학원의 산파역으로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선진 부동산 전공을 새로 신설하고 다양한 부동산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으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원장은 학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도시계획학으로 석사를, 이후 미국에서 교통공학으로 공학박사를 받은 융합부동산 전문가이다. 미국 워싱턴주 교통부 근무를 거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첨단교통분야를 연구한 후 2006년 이후 한성대학교에서 도시계획, 지리정보체계, 교통계획 등을 강의하고 있다.
한성대 초대 부동산대학원장을 역임한 이태교 서울부동산포럼 회장은 "국내 부동산학 전공의 출발점은 1970년대 김영진 교수 등 유학파들에 의해 미국식 부동산학과를 국내 행정대학원 등에 개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며 "한성대 부동산학과도 1993년 4월부터 개설해 강의를 시작했는데, 2000년말 부터 건국대와 함께 전문적인 부동산대학원을 독립시켰다"고 회고했다.
초기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의 교수로는 서강대 경제학과 수석졸업후 한국토지공사에서 근무한 강원대 박병식 교수가 영입됐으며, 이후 안정근 이용만 민태욱 백성준 임병준 교수 등이 명맥을 잇고 있다.
남두희 원장은 "한성대 재단 이사장의 지원 아래 대학의 차별화 및 특화전략으로 일류 교수와 일류 학생 유치에 주력함으로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최고 일류 부동산대학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대학원 신입생은 오는 7일까지 온라인(hsre.hansung.ac.kr)으로 모집한다. 모집전공은 부동산금융·자산관리전공과 부동산도시개발·관리전공, 스마트부동산프롭테크전공, 글로벌부동산전공 등이다. 증빙 서류는 1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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