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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2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제압하고 새해 첫승+2위 수성
입력 2022-01-04 00:12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3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3연패에 몰아넣고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6-63으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삼성생명과 37-37로 팽팽히 맞섰지만 3쿼터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4쿼터에는 공수에서 삼성생명을 압도하면서 13점 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박혜진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폭발시키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소니아는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과 함께 골밑을 완벽히 장악해 줬다. 김정은 16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최이샘 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은 임인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지난달 30일 부천 하나원큐에 당했던 패배의 아픔을 곧바로 씻어냈다. 시즌 12승 6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를 한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삼성생명은 안방에서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3위 신한은행에 4.5경기 차 뒤진 4위에 머무르며 상위권 도약이 더욱 어려워졌다.
김단비가 16득점 4리바운드, 배혜윤이 16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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