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꽃피면 달생각하고' 박아인, 이혜리 협박 "아씨를 내게 파시오"
입력 2022-01-03 22:50 
박아인이 기린각에 잡입한 이혜리를 협박하며 동업을 제안했다.
3일 방송된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5화에서는 의녀로 변신해 기린각에 장입한 강로서(이혜리 분)와, 그를 협박하는 기린각 운심(박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로서는 이날 의녀 천금(서예화 분)의 의녀복을 대신 입고 계상목이 있는 기린각으로 들어갔다. 그는 몰래 계상목이 잠들어있는 방으로 들어가 은장도를 꺼냈다. 하지만 살해하는 데 실패하고 그 모습을 운심에 들키고 말았다.
운심은 로서의 은장도를 들고 로서를 위협했다. 그는 "여길 혼자 오다니 참으로 무모하다"고 했고, 로서는 "계상목을 시켜 날 죽이려 한 게 자네냐"고 물었다. 운심은 "내가 아씨를 죽여 무슨 이득을 보겠냐"며 웃었다.

운심은 "백 냥 빚이 있더라. 제때 갚지 못해 스무 냥. 아무리 수완이 좋아도 열 냥을 벌기가 힘들건데 다달이 스무 냥씩 이자가 늘어나니 평범한 방법으론 절대 그 빚을 갚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까가 대주를 죽여 그 빚을 없앨 수 있는 마지막 절호의 기회였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제 곧 계상목이 깨어나면 아씨는 그 백 냥 빚에 색주가에 팔려가든, 아니면 그 빚을 갚아줄 부자에게 첩으로 팔려가든, 원치 않는 곳에 팔려가게 될 것"이라 말했다.
운심은 "허나, 이 운심이 아씨께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리겠다. 아씨 손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드리겠다"며 제안했다. 그는 "처음엔 맹랑한 계집들이라 생각했다. 헌데, 일을 크게 벌리더라. 평범한 사람들은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하면 가진 걸 내다팔거나 도둑질을 한다. 헌데 아씨는 달랐다. 이동주전이란 꽤 대단한 발상에 나와 거래해 사업을 키울 생각까지. 경솔하지만 꽤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운심은 "난 아버지의 술값 스무냥에 팔려왔다. 헌데 지금은 천냥, 만냥 주고도 날 살 수 없다"며 "아씨를 나한테 팔라"고 제안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