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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완파 이상범 감독 "김종규·강상재, 제공권 우위 잘 살려줬다" [MK현장]
입력 2022-01-03 21:34 
이상범 원주 DB 감독이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남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선두 수원 kt를 상대로 완승을 따내며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DB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7-76으로 이겼다.
DB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조니 브라이언트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공수의 중심을 잡아줬다. 김종규도 14득점 9리바운드로 브라이언트와 함께 압도적인 높이를 바탕으로 kt를 압도했다.
에이스 허웅이 kt의 집중 견제 속에 1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다소 고전했지만 강상재가 13득점 3리바운드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kt를 제압했다.
DB는 kt전 승리로 시즌 13승 15패를 기록, 공동 7위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6위를 유지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후 제공권 면에서 우위를 잘 가져가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지켜준 덕분에 이겼다”며 특히 김종규, 강상재가 공수 모두 잘 풀어주면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kt와의 경기는 늘 어려웠는데 강상재가 팀에 합류한 뒤 높이, 매치업에서 상대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며 김종규와 외국인 선수까지 있어 높이에서 우리가 앞서는 팀에게는 효과적인 수비, 공격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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