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가장 오래된 무술 교과서 '무예제보' 보물로 지정
입력 2022-01-03 09:15  | 수정 2022-01-03 09:32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무술 교과서인 무예제보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무예제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 관련 서적으로서 희소성과 역사성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들이 수장고에서 무언가를 가지고 나옵니다.

조심스럽게 포장을 벗겨 내니 낡고 오래된 책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술 관련 서적인 무예제보입니다.

조선 선조 시대 편찬된 무예제보는 무기 제조법과 조련술 등을 군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과 함께 한글로 해설을 붙여 제작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무예제보가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조선 전기 무예 서적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며 최근 보물로 지정했습니다.

▶ 인터뷰 : 진인성 /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
- "국내에서는 수원화성박물관에 소장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유일본이라는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받았고요."

무예제보의 보물 지정으로 수원화성박물관은 조선 후기 문신인 채제공 초상화와 조선경국전 등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5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 있는 유물을 확보해 역사문화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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