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올 김용옥 "이재명은 하늘이 내린 사람"
입력 2022-01-01 23:04 
[사진 제공 = 유튜브 도올TV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도올 김용옥 선생을 만나 농촌 문제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방송된 유튜브 도올TV에 출연해 농촌에 대한 지원과 농촌 기본수당 등 농촌을 주제로 도올과 30여분간 대담을 했다.
도올은 이날 부산 일정을 마치고 온 이 후보를 맞이하며 "하늘이 낸 사람"이라며 "하늘이 내린 사람이 아니라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겠어"라고 덕담을 건넸고, 이 후보는 "저번에 말씀하지 않았나"라며 "소문이 다 났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도올은 "풍요로운 농촌, 이 문제는 농민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문제고 국가의 전체적인 의제가 돼야 된다"며 농촌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담에서 도올이 농촌 기본소득을 언급하자, "농민이 아니고 농촌에 거주하는 모두에게 지원을 해주자"라며 "사실은 그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농촌에 농민만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기도지사 때) 농민 기본소득의 그 다음 단계로 농촌 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했고, 그래서 경기도에서 이미 한 면(연천)을 골라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15만원씩 지원한다. 4인 가구라면 월 60만원"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도울이 말씀하신 것처럼) 농촌 거주자 1인당 30만원 정도 지급하면 4명이서 살면 조금만 더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도시 주민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거나 하는 이런 예산을 농촌 귀농자에게 지원하면 실업 압력을 줄일 수 있고 농촌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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