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장실 만드는 데 2800억원, 한끼 식사에 50만원"…천문학적 비용 발생 '우주정거장'
입력 2022-01-01 18:50 
[사진 제공 = 나사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정부가 당초 오는 2024년까지로 예정됐던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 가운데, ISS 유비 비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나사에 따르면 ISS를 건설하는 데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을 설치하는 데만 우리 돈으로 2800억원이 투입될 정도로 막대한 비용이 발생했다. ISS까지 물 1리터를 보내는 비용이 5000만~7000만원에 달하고 이를 토대로 우주인의 한끼 식단을 계산하면 약 50만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ISS는 운영에만 연간 30억∼40억달러(약 3조5400억∼4조7200억원)가 들어간다.

앞서 나사는 지난 2020년 2300만달러(약 269억원)짜리 우주 화장실을 ISS으로 쏘아 올리기도 했다. 당시 ISS에 설치된 2개 화장실에 1개를 추가한 것이다.
범용폐기물관리시스템(UWMS=Universal Waste Management System)라는 이름의 이 화장실은 기존 ISS에 설치된 화장실보다 크기는 65% 더 작고, 무게는 40% 더 가벼우며 소변 재처리 기능을 갖췄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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