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큰 불…1차 진화
입력 2022-01-01 14:13  | 수정 2022-01-01 14:41
귀뚜라미보일러 아산 공장 큰불 / 사진 = 연합뉴스
1개동 전소 후 옆 건물까지 확대…인명피해는 없어

오늘(1일) 오전 7시 48분경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16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415명과 헬기 4대를 포함한 장비 50대를 투입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발령된 대응 1단계는 25분 만에 2단계로 올라갔다가 현재 다시 1단계로 내려왔습니다. 대응 1단계에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됩니다.

1일 오전 7시 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불은 공장 내 2층짜리 보일러 조립동 2만4천㎡를 모두 태우고 옆 건물(2만4천㎡)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 데다 한파에 소방복 등 장비까지 얼어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빚기도 했습니다.

휴일이라 공장은 가동하지 않았고, 몇몇 직원만 근무 중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해졌으나 공장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119 신고가 700건 넘게 빗발쳤습니다.

1일 오전 7시 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큰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에 천안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는 초진 상태로 잔불을 끄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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