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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BS 연기대상] 오나라 "방송국서 상 처음 받아" 눈물
입력 2022-01-01 00:30 
배우 곽시양, 오나라가 ‘2021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9시 신동엽, 김유정의 사회로 ‘2021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번 ‘S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트로피 전달로 진행됐다.
이날 수상 직후 곽시양은 "좋아하는 일을 버티면서 했더니 좋은 상은 받은 것 같다. 막상 이 자리에 올라오니까 떨리고 머리가 하얘진다. 감사한 분들이 많다. 얼마 전에 부모님과 다퉜는데 어떻게 사과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 아마 제가 오늘 상을 받는 줄 모르고 주무시고 계실 것 같다. 내일은 제가 먼저 나서서 전화드리고 사과하도록 하겠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나라는 "운이 좋게도 새해 첫 수상자가 됐다. 작년에 '라켓소년단'이라는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만나서 행복했다.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 감사하다"면서 "사실 제가 방송국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본다. 첫 상을 SBS에서 받게 돼서 의미가 크다. 이 상은 저와 거리가 먼 것 같아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일해왔는데, 그걸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그분께 이 상 자랑하고 싶다. 앞으로도 중심에서 빛나려고 노력하지 않고 작품을 빛내는데 중요한 부속품으로 쓰이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SBS는 올해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원더우먼, ‘홍천기, ‘라켓소년단,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해 우리는 등의 화제작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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