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공의료기관장 간담회…"병상 확보, 지속가능해야"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장 등 참석…병상확충 노력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병상 확보와 관련해 공공의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긴 안목으로 근본 대책을 탄탄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병상확보 관련 공공의료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는 일시적인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병상 확보, 의료체계, 방역체계는 지속가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 "코로나 병상확보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공공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 등 특별 지시를 내린 데 이은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및 추가 병상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충원, 현실적 보상 및 공공임상교수 지원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의료진이 감당할 수 있는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면서 "공공의료를 제대로 확충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비서실장 주재 병상 확충TF를 통해 제안된 의견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