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부대의 화려한 브런치 식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초 불거진 군부대 부실 식단 논란과 180도 다른 메뉴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 제27보병사단(이기자 부대) 77여단 브런치 데이 근황"이라며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브런치와 같은 식단으로 보이며 달걀 프라이를 올린 김치볶음밥과 김말이, 튀김만두, 마카롱, 주스, 우유 등의 메뉴들로 구성돼 있었다.
제27보병사단(이기자 부대) 77여단 브런치 데이에 나온 메뉴. [사진 출처 =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랍스터였다. 사진 속 랍스터는 병사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손질까지 완료된 모습이었다.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예하의 제1군수지원사령부 브런치 사진도 공유됐다. 이곳 부대의 경우에는 여러 장의 사진이 공유됐는데, 앞서 27사단 77여단의 브런치보다 다양한 메뉴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베이글과 감자튀김, 소떡소떡, 과일, 토르티야, 시리얼, 찹스테이크, 우동, 만두, 크레페 등의 다양한 메뉴들이 보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랍스터 먹으러 재입대해야 하나" "나 때는 브런치라고 군데리아(군대에서 나오는 햄버거)였는데" "요즘 군대 너무 좋다"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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