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논란' 고려 안 해 53.6%
투표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능력'
문 대통령 못한 건 '부동산'…잘한 건 '코로나 대응'
투표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능력'
문 대통령 못한 건 '부동산'…잘한 건 '코로나 대응'
MBN과 매일경제는 다가올 새해 대선을 앞두고 연말 민심을 듣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한국갤럽과 함께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후보 가족 논란 고려 안 한다" 53.6%
먼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논란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논란 등 가족 문제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6%는 가족 논란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답한 반면, 바꿀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41.4%에 그쳤습니다.
MBN
그렇다면 다가올 대선 투표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공약과 정책 33.2%, 전문성과 능력 30.6% 등 후보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본 응답이 다수였고, 도덕성과 청렴이 22.1%로 뒤를 이었습니다.
MBN
못한 건 '부동산'…잘한 건 '코로나 대응'
다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에 그쳤습니다.
MBN
그렇다면 임기 동안 가장 잘못한 일은 뭐라고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4명꼴인 38.4%가 부동산 정책을 꼽아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코로나19 대응 7.3%, 인사문제 3.9% 등 나머지 분야는 모두 한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최근 단행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잘못했다고 본 응답은 3%였고 특별히 잘못한 게 없다는 응답은 6.3%였습니다.
MBN
반대로 문 대통령 임기 5년간 가장 잘한 건은 뭐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코로나19 대처를 꼽은 응답이 11.8%로 가장 많았고, 외교 7.4%, 대북관계 7.2%로 뒤를 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잘했다고 한 응답은 1.6%에 그친 반면, 특별히 잘한 게 없다는 응답이 23.4%로 나타났습니다.
MBN
정당지지율은 초접전
마지막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민주당 35.9%, 국민의힘 34.9%로 오차범위 내 다툼을 벌인 가운데 정의당 4%, 국민의당 2.8%, 열린민주당 2.8%였습니다.
MBN
<조사개요>
조사의뢰 : MBN·매일경제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12월 28일~12월 29일(2일간)
조사방법 :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 1,007명
표본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7.2%
통계보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래픽 : 이은재
[우종환 기자 ugiz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