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 2022] 이재명·이낙연 신복지 동행…'나를 위해, 이재명' 새 슬로건
입력 2021-12-30 07:00  | 수정 2021-12-30 07:23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신복지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신복지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원로인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0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했는데요.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 달리 원팀을 강조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대표와 밝게 인사한 이재명 후보는 "복지 부문도 선진국 반열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애써 추진하던 신복지를 핵심 정책목표로 삼게 됐다고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 전 대표는) 국제노동기구의 8개 핵심협약 중에서 7개를 대표님께서 당 대표로 재임하시면서 비준을 하는 그런 성과를 내셨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도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이 전 대표는 신복지가 "중산층 수준의 적정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국가로 발전시켜온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에는 고 김근태 전 의장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지지층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김 전 의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성장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고 김 전 의장은)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먹고 자고 자식 키울 걱정은 없게 하는 게 국가의 역할이다…."

선대위는 '이재명은 합니다'를 대체할 새로운 슬로건 '나를 위해'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젊은이들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었지만 시대정신이 달라졌다"며 "'나라'만큼 소중한 '나'를 위한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새로운 슬로건이 이 후보의 취약층으로 꼽히는 2030을 공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