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 영화…집행자·킬 미 등
입력 2009-11-05 20:29  | 수정 2009-11-06 01:31
【 앵커멘트 】
이번 주는 특이하게도 한국영화들만 개봉했습니다.
어떤 영화들인지,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집행자]
「사형제도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지지만, 결코 무겁기만 한 영화는 아닙니다.

▶ 인터뷰 : 최진호 / 영화감독
- "이 영화는 상업영화고 대중영화고 우리들끼리는 SF영화라고 이야기합니다. 사형 집행이 떨어진다는 가상 하에 만들었기 때문에 SF고, 재난영화라고도 합니다."

검증된 연기파 배우인 조재현, 박인환 외에 윤계상의 연기도 괄목할 만합니다.

다만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약간은 한쪽에 치우친 듯한 메시지가 '옥에 티'입니다.

[킬 미]
「크랭크업 2년여 만에 감격의 개봉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준 / 영화배우
- "어떤 영화든 고생하면서 찍었겠지만 조금 더 윗분들이 애정을 쏟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킬러와 실연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곳곳에 코믹 설정이 있지만, 소재와 캐릭터의 진부함을 극복하기엔 힘이 부쳐 보입니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 고 장자연 씨의 출연작으로 회자됐던 작품입니다.

제작진은 영화의 진정성을 강조했지만, 고인의 자살신과 베드신을 그토록 진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2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도 부담스럽습니다.

[내 눈에 콩깍지]
「 한·일 합작 프로젝트인 이른바 '텔레시네마7'의 첫 작품입니다.

7편의 영화 중 첫 번째 작품으로, 강지환이 '7급 공무원'에 이어 다시 한 번 코믹 연기를 선보입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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