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듀엣 컬투 김태균(49)이 고(故) 김철민(54)에게 생전 고액의 치료비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김태균은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기사가 많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전날 화제가 된 김철민 치료비 지원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고 김철민과 절친했던 DJ 하심에 따르면 김태균은 김철민에게 생전 5000만 원을 남몰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김태균은 "그런데 잘못된 게 있다"며 "금액이 5000만원으로 나왔는데 제가 치료비로 보태 준 것은 1000만원"이라고 바로잡았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민망하다"면서도 "마음이 불편해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페셜 DJ로 함께 한 개그맨 유민상은 "액수보다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니겠냐"라고 민망해 하는 김태균을 격려했다.
앞서 김태균은 "개인적으로 형님께 보탬이 되고자 해서 했던 것"이라며 김철민의 암 치료비를 지원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김)철민 형과 우리는 MBC 개그맨 공채 동기"라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형의 개그와 유머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하늘의 별로 돌아가셨지만 철민 형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등 간절하게 투병해온 김철민은 상태가 악화돼 복용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매진해왔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말기암 투병 중에도 희망을 놓지 않은 김철민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삶의 의지를 다져왔으나 숨지기 엿새 전인 지난 10일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마지막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태균 외에도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 남창희, 엄용수 등 많은 개그계 선후배들이 생전 김철민의 치료비 등을 후원한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김태균은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기사가 많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전날 화제가 된 김철민 치료비 지원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고 김철민과 절친했던 DJ 하심에 따르면 김태균은 김철민에게 생전 5000만 원을 남몰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김태균은 "그런데 잘못된 게 있다"며 "금액이 5000만원으로 나왔는데 제가 치료비로 보태 준 것은 1000만원"이라고 바로잡았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민망하다"면서도 "마음이 불편해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페셜 DJ로 함께 한 개그맨 유민상은 "액수보다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니겠냐"라고 민망해 하는 김태균을 격려했다.
앞서 김태균은 "개인적으로 형님께 보탬이 되고자 해서 했던 것"이라며 김철민의 암 치료비를 지원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김)철민 형과 우리는 MBC 개그맨 공채 동기"라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형의 개그와 유머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하늘의 별로 돌아가셨지만 철민 형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등 간절하게 투병해온 김철민은 상태가 악화돼 복용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매진해왔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말기암 투병 중에도 희망을 놓지 않은 김철민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삶의 의지를 다져왔으나 숨지기 엿새 전인 지난 10일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마지막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태균 외에도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 남창희, 엄용수 등 많은 개그계 선후배들이 생전 김철민의 치료비 등을 후원한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