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이터루25호] 코로나 악몽 털어내나…데이터로 본 스키장 지형도
입력 2021-12-28 14:54 
코로나 악몽 털어내나…데이터로 본 스키장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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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몽 털어내나…데이터로 본 스키장 지형도

하얗게 눈 덮인 설원, 그 위로 쏜살같이 지나가는 형형색색의 사람들...

이번 겨울, 혹시 스키장 가실 계획 있으신가요? 오미크론 때문에 주춤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실외 스포츠고, 객실 방역을 철저히 한다면 덜 위험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이런 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KDX의 의뢰로 이번 시즌 초반의 스키장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난해보다 올해 스키장 관심도가 10% 넘게 늘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스키장이, 인파가 몰리는 곳보다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는 겁니다.

뉴스,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언급된 ‘스키장 관련 문구들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아래 게시물처럼요!

비발디파크와 용평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등 국내 16개 스키장 키워드로 걸리는 검색어들이 대상이었고요. 지난해 11월 1일~12월 15일과 올해 같은 기간을 비교해봤습니다.

스키장 전체 정보량이 지난해보다 10.57%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쇼크로부터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네요. 지난해엔 약 열흘 동안 영업이 중지되기도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올해는 스키장들이 이를 갈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고 합니다. 엘리시안 강촌의 경우 정보량이 33.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곳 관계자는 작년처럼 강한 규제도 아직 없고, 실내보다 실외 스포츠가 안전하다는 걸 중점적으로 홍보해서 관심도가 올라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스키장보다 비수도권 스키장 정보량 증가가 2배 이상 많았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던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을 선호하겠죠. 곤지암리조트와 지산포레스트리조트 등이 수도권에 속해 있는데요. 지난해보다 5.4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하이원리조트와 엘리시안 강촌 등 비수도권 스키장은 11.49% 뛰었네요. 물론 비수도권에 유명 스키장이 많은 것, 수도권 내 스타힐리조트가 지난 7월 폐업을 결정한 것도 지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관심도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발디 파크와 용평리조트는 지난해보다 올해 관심도가 하락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비발디파크는 0.80%, 용평리조트는 10.48% 떨어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스키장들이다 보니,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오히려 온라인 상 언급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유명세를 치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네요.

물론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까지를 대상으로 실시된 터라 18일부터 적용됐던 거리두기 강화의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엔 스키장마다 예약 취소 문의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고 해요. 객실 예약이 절반 가까이 취소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관심도가 늘어난 곳, 줄어든 곳 모두 코로나 긴장감은 내년까지 꼭 안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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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대국민 치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을 잡았습니다. 두 기관은 ‘정보통신기술기반 치안 수요 발굴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통신기술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치안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로 협업할 계획입니다.


용인시가...
주식회사 한국융합아이티와 '하수도 혁신 기술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는 '하수도 빅데이터 관리, 해석 플랫폼 및 표준화 기술개발'에 참여해, 하수도 운영 효율을 증대시킬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맨홀에 물이 차 도로 위로 넘치거나, 하천 수질이 오염되는 고질적인 하수도 관련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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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영상 빅테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재해·재난 시 피해규모 추정 과정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재난안전관리사업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현재 2주 이상 소요되는 피해규모 산정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갯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원은 올해 말까지 한강, 낙동강 등 '강 하구'에 발달한 갯벌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내년에는 서·남해안 연안의 갯벌을 추가해 국내 모든 갯벌에 대한 정보를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사업'을 통해 진행됩니다.

G마켓이...
올 한해 구매 객단가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년대비 여성은 TV를 비롯한 디지털 가전에, 남성은 먹거리에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은 TV구매 객단가가 지난해보다 39% 증가하면서 가장 증가 폭이 커졌고, 남성에서 가장 증가 폭이 큰 제품군은 소고기(38%)였습니다.

글 : 강대엽 MBN 데이터 전문기자 / rentb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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