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탄절 한파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오늘 출근길, 강추위에 깜짝 놀라신 분들 많을 겁니다.
출근길 스프링클러가 동파되면서 지하철역이 한바탕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한강물은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역 천장 틈 사이로 물이 떨어집니다.
입구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혔고, 바닥은 미끄러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6시쯤,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천장에서 스프링클러가 동파됐습니다.
▶ 인터뷰 : 표상우 / 고양 화정동
- "물이 얼어 가지고 복도 전체에 얼음이 깔려 있었습니다.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요."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갑자기 천장에서 다량의 물이 쏟아지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돌을 던져봐도 끄떡없습니다.
41년 만에 가장 추웠던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랐지만, 서울의 오늘 최저기온도 영하 13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주택가 골목길 곳곳엔 빙판길이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기선 / 서울 신영동
- "다칠까 봐. 여기 쪽방촌에 다리 안 좋은 사람이 많으니까 그거(얼음) 깨기 위해서 이거 하는 겁니다."
이어지는 한파에 교통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승용차 앞 부분이 부서졌고, 화물차는 뒤집어졌습니다.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아스팔트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승용차가) 블랙아이스로 살짝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조금 잃었죠. 그래 가지고 앞차(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왔다 갔다 하니까 이 차(화물차)도 그냥 추돌한 거죠."
낮부터 추위는 차츰 풀렸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 다시 바람이 세게 불며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화면제공: 서울 성북소방서
성탄절 한파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오늘 출근길, 강추위에 깜짝 놀라신 분들 많을 겁니다.
출근길 스프링클러가 동파되면서 지하철역이 한바탕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한강물은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역 천장 틈 사이로 물이 떨어집니다.
입구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혔고, 바닥은 미끄러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6시쯤,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천장에서 스프링클러가 동파됐습니다.
▶ 인터뷰 : 표상우 / 고양 화정동
- "물이 얼어 가지고 복도 전체에 얼음이 깔려 있었습니다.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요."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갑자기 천장에서 다량의 물이 쏟아지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돌을 던져봐도 끄떡없습니다.
41년 만에 가장 추웠던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랐지만, 서울의 오늘 최저기온도 영하 13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주택가 골목길 곳곳엔 빙판길이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기선 / 서울 신영동
- "다칠까 봐. 여기 쪽방촌에 다리 안 좋은 사람이 많으니까 그거(얼음) 깨기 위해서 이거 하는 겁니다."
이어지는 한파에 교통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승용차 앞 부분이 부서졌고, 화물차는 뒤집어졌습니다.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아스팔트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승용차가) 블랙아이스로 살짝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조금 잃었죠. 그래 가지고 앞차(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왔다 갔다 하니까 이 차(화물차)도 그냥 추돌한 거죠."
낮부터 추위는 차츰 풀렸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 다시 바람이 세게 불며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화면제공: 서울 성북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