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이 23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서 8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2일 '크리스마스 공항-산타나라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2021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밝혔다. 마켓에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각종 조명과 소품, 수제볼핀·연필·열쇠고리나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한다. 에코백 등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핸드 메이드'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한강변 푸드트럭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밤도깨비야시장과 연계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마켓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면으로 소비자와 주로 만났던 해드메이드 작가, 수공예품 판매 소상공인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인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확산세를 고려해 각 회차별 판매상인은 40팀으로 한정되며 순간 최대 관람객도 387명으로 제한된다.
[박제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