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에 응원 보탠 블랙핑크도 역풍
입력 2021-12-21 10:25  | 수정 2022-03-21 11:05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주연작인 '설강화' 홍보
멤버들의 부족한 역사의식 지적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광고 및 협찬 지원 중단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연 지수를 응원한 블랙핑크 멤버들에도 역사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 제니, 리사는 지난 18일 SNS에 '설강화' 홍보 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그룹 멤버인 지수는 해당 드라마의 주연 은영로 역을 맡았습니다.

리사는 드라마 티저 영상을 올리며 본방사수를 독려했고, 로제는 '설강화'의 첫 방송 정보를 적으며 홍보했습니다. 제니는 지수가 맡은 '은영로'를 언급하며 "기대 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팀 멤버가 개인 활동을 할 때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홍보를 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블랙핑크 멤버들은 역사왜곡 논란 작품을 홍보한 격이 됐습니다. '설강화'는 방송 전인 지난 3월 시놉시스가 일부 유출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미 한차례 역사왜곡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조현탁 PD는 '소재'에 불과하다며 "방송을 보고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지만 방송 이후에도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엔 논란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살펴보지 않고 무작정 응원만 보낸 블랭핑크 멤버들의 행동도 부족한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블랙핑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K팝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많은 해외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역사 왜곡 드라마를 홍보하고, 해외 팬들이 해당 드라마를 시청한다면 해외에까지 잘못된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설강화'에서 안기부 대공수사1국 요원 장한나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정유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역할 '장하나'에 대한 칭찬을 전한 지인들의 반응을 올려 뭇매를 맞은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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