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만금 현장을 가다…동북아 관광 허브 첫발
입력 2009-11-03 11:36  | 수정 2009-11-03 13:04
【 앵커멘트 】
19년 물막이 공사를 끝낸 새만금 방조제가 내년 초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북아의 허브로 탄생하려는 새만금 현장을한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그어진 한줄기 실선.

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와 군산을 잇는 새만금방조제입니다.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매립지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방조제 길이만 33km, 매립지 넓이는 여의도의 140배입니다.

바다를 두 쪽으로 가른 제방 위 4차선 도로는 내년 개통을 앞두고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19년간 계속된 물막이 공사.

'단군 이래 최대 역사'라는 말이 피부로 와 닿습니다.

▶ 인터뷰 : 이희선 / 서울 왕십리
- "어느 쪽이 바다인지 모르겠어요. 이쪽도 바다인 거 같고, 아주 웅장한 대역사인데…"

새만금은 내년 초 방조제가 개통되면 본격적인 부지 개발에 들어갑니다.

특히 차로 달리면서 구경하는 방조제가 아닌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준배 / 전라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
- "휴게소 화장실을 완비시켰고 군산과 김제, 부안 지역 등 주변 관광지에 200명 이상 숙소 또 음식점을 할 수 있는 60개를 준비시켰습니다."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은 물론 게이트웨이 단지를 비롯한 관광지구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새만금 공사가 시작된 지 무려 22년이나 지났지만 이제 첫발을 디뎠다는 평가입니다. 이 넓은 매립지를 어떻게 가꿀지 이제부터 새로운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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