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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황재근 "암기식 작업, 절대 좋은 작업물 나오지 않아"
입력 2021-12-19 17:42 
황재근이 자신의 교육 철학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신입 보스 황재근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황재근은 악마의 편집이 있는 것 같냐는 MC들의 질문에 "앉아보니까 MC석이랑 다른 느낌도 든다"며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다시 가서 하라고 하면 또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공개된 황재근의 사무실은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다. 황재근은 앞서 실수를 했던 한나 씨에게 "삼베 다림질 해서 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 씨는 다림질이 아니라 드라이키를 켰고, 보다 못한 황재근이 직접 다림질을 했다.

황재근은 남자 모델이 입을 여우 의상을 직접 입고 피팅을 해보기도 했다. 이어 새미 씨가 만든 여우 가면을 써본 뒤,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문제점을 파악하라고 했다. 새미 씨는 술술 대답을 했고, 황재근은 "네가 다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근은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서도 자신의 교육 방식을 철저히 고수했다. 황재근은 "암기식 작업은 절대 좋은 작업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재근은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 자신의 작업을 시작했다. 황재근은 "직원들이 없는 시간에 제가 해야 할 일을 한다. 혼자 할 때 저는 제 일을 잘한다"고 말했다. 황재근은 빠르게 집중하며 해태 가면을 완성해내 눈길을 끌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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