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주 빌라서 화재…110세 할머니와 70대 딸·사위 등 3명 숨져
입력 2021-12-19 13:48  | 수정 2021-12-19 13:51
19일 오전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노부부와 장모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가 난 빌라 내부. /사진=연합뉴스
사망자들 중문서 발견…탈출 시도 추정
경찰·소방 합동 감식 화재원인 조사 중

경기 파주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7시 5분쯤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3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110살 치매 환자 A씨와 A씨의 딸(70), 사위(73)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집 내부 중문에서 발견된 것을 두고 화재가 난 뒤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날 화재는 자다가 폭발음을 듣고 깬 뒤 집 내부에 연기가 차오른 것을 발견한 옆집 주민의 신고로 소방당국에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34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2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오전 7시 50분쯤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그러나 약 30평 규모의 빌라 내부가 전소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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