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희숙, 재산세·건보료 동결 이재명에 "국민 상대 밑장빼기"
입력 2021-12-19 13:18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본인의 사직안 표결에 앞서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선거용 한해 대책만 말하면서 청와대와 각 세우는 척 하는 게 바로 '국민을 상대로 밑장빼기' 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후보가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며 청와대와 차별화에 애쓰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제는 이 분이 우리나라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가 너무 낮다며 국토보유세를 왕창 걷어 기본소득으로 나눠주자는 주장을 해왔던 분이라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지금 청와대와 본인을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보유세 실효세율 대폭 인상, 불로소득 원천차단'을 외쳤던 3일 전까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차별화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보통 사람도 입장을 확 바꿔 주변 사람을 당황시킬 때는 왜 그런지 설명을 하는 게 도리"라며 "여당 후보가 국민들에게 오래 약속해온 것들을 갑자기 본인만 기억 못하는 것처럼 뒤집을 때 가능성은 2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본인 말을 뒤집는 것인지를 이해 못할 정도로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 두번째 국민들의 지적 능력을 무시하고 과거 자신의 말도 없던 걸로 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 하겠다고 골문 앞 강슛 자살골을 날리는 이 후보. 모르고 날린 것이냐, 국민이 모를거라 믿고 알고도 날린 야바위 슛이냐"고 재차 말했다. 이어 "2가지 모두 제 오해라면 한가지만 설명해달라"며 "내년만 재산세 동결시키고 후년부터는 부동산 보유세를 왕창 올려 임기 중 하신다는 기본소득 재원으로 충당할거냐"고 반문했다.
[김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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