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영하 15도 '강력 한파'…수도권 등 중부 대부분 눈
입력 2021-12-18 08:40  | 수정 2021-12-18 08:57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강추위로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어제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이는데 중부지방에는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두꺼운 패딩을 껴입은 상인들이 난로를 쬐며 추위를 견딥니다.

가게 안으로 불어 닥치는 바람을 막아보려고 비닐을 덮었지만, 매서운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이영순 / 시장 상인
- "얼굴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요. 손도 꽝꽝 얼었어요. 너무 차가우니까 얼굴이 그냥 쓰라려요."

낮에도 영하를 밑돌면서 작은 호수는 아예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옥 / 서울 옥수동
- "옷을 생각 안 하고 입고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귀가 아리고 뼛속에 바람이 스미는 것 같이 추워요. 너무 춥네요."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서울 전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오늘 오후와 내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 "토요일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에 따라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서울, 수도권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리겠고 지역에 따라서 적설의 양의 차이는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이른 뒤 다음 주부턴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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