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한파주의보…강원지역 대설주의보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늘(3일)까지 이어지다 모레 오후부터 차차 풀리겠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던 한반도에 동장군이 급습했습니다.

새벽을 여는 시장에도 추운 날씨에 사람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추울 때는 뜨끈한 어묵 국물이 제격입니다.

출근길, 중무장한 직장인의 종종걸음은 더 빨라집니다.

목도리는 물론이고 파카에 귀마개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혜연 / 회사원
-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집에 있는 목도리까지 하고 나왔는데도 추워요."

▶ 인터뷰 : 서양지 / 회사원
- "춥다 그래서 파카까지 챙겨입었는데도 너무 추운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를 의식해서인지 마스크를 한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도였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6도까지 내려갔습니다.

」 서울·경기도를 비롯해 강원과 충청·전라도 등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강원 지역은 곳곳에 눈이 내렸으며 한계령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내일(3일)은 더 춥습니다.

「서울 영하 4도를 비롯해 문산 영하 7도, 대관령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번 추위는 모레부터 조금씩 풀려 목요일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