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성은, '김건희 허위경력' 두둔하는 尹에 "뇌가 우동인가"
입력 2021-12-16 17:11  | 수정 2021-12-16 17:46
조성은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조성은 페이스북, 연합뉴스
尹 "시간강사는 공개채용 안해"
조성은 "시간강사 후려치기도 덤핑급"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뇌가 우동인가"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오늘(16일) 조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반응한 윤 후보와 관련된 영상을 공유하며 "7번 봤는데 볼 때마다 신기하다. 뇌가 우동인가"라며 "고생고생하면서 시간강사하는 분들 후려치기도 덤핑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씨가 공유한 영상에는 어제(15일) 윤 후보가 취재진에게 "가까운 사람 중에 대학 관계자가 있으면 시간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를 물어봐라"라며 "시간강사라는 건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 채용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니고, 겸임교수가 곧 시간강사"라며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니다. 현실을 좀 보시라"라며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사실관계를 떠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보이자 윤 후보도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께는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김 씨의 입장에 대해 "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씨가 제보한 '고발 사주 의혹'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입원 치료를 받음에 따라 소환에 응하지 못해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손 전 정책관을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은 두 차례 모두 기각됐고, 입건 당시에 비해 수사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2일에도 윤 후보를 향해 '묘서동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키운 바 있습니다.

그는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고 쥐와 한패가 됐다'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히자 "자신이 고양이인 척 하고 도둑 쥐, 장모 쥐랑 같은 집에 사는 윤 모 씨를 일컫는 말일까"라며 "아니면 자신이 고양이인 척 하고 자신의 부하검사들인 대검찰청 검사들을 쥐 취급하며 불법을 같은 장소(대검찰청)에서 저지른 윤 모씨를 일컫는 말일까"라고 비꼬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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