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 휴교…수업 보완책 '고민'
입력 2009-11-02 15:41  | 수정 2009-11-02 18:03
【 앵커멘트 】
정부가 신종플루로 인한 재난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휴교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 일수 확보 등 보완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까지 전체 휴업에 들어간 학교와 유치원은 모두 528곳.

신종플루 상황이 '심각'으로 격상돼 휴교령이 내려지면 수업 일수 확보가 시급합니다.

일부 학교는 지난 휴업 기간에 온라인 가정학습을 했지만, 정식 수업 일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김남규 / 서울 A 초등학교 교감
- "부분 휴업의 경우에는 사이버 가정학습이 인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휴업의 경우에는 유권해석을 아직 받지 못하고 질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악의 경우 방학 기간을 줄이거나 내년 초에 보충수업을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교령이 내려져도 문제는 여전합니다.

지역사회 감염을 막으려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집에 머물도록 하는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임상혁 / 녹색병원 전문의
- "휴교에도 세심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격리돼서 지낼 수 있게 하는 것과 집에 부모님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부모도 같이 쉬게 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정부는 24만 명에 이르는 결식아동에 대해서는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등 휴업으로 인해 밥을 굶는 아이들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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