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역, '환자 10% 이상'이면 휴교
입력 2009-11-01 06:51  | 수정 2009-11-01 09:53
【 앵커멘트 】
앞으로 서울 지역 학교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10%를 넘으면 학급 휴업조치를 내립니다.
이번 주말을 고비로 환자가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정부가 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교육청이 신종플루 대응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학급의 확진 환자가 10% 이상이면 학교장이 휴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학년휴업 기준은 2학급 이상 학급휴업이 발생한 경우 등으로 정했습니다.

자치구 단위에서 휴업 학교가 30%를 넘으면 교육감이나 학교장들이 보건당국과 협의해 지역단위 휴업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주에 당정 협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대책도 결정합니다.

무엇보다 신종플루 재난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일지가 관심입니다.

전염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군 인력 투입과 시민들의 이동제한 등도 가능한데, 그만큼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한편, 광주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4살 어린이가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강원권의 50대 남성과 충청권의 20대 여성 사망자에 대해서도 역학관계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세 명의 사망원인이 신종플루로 밝혀지면 국내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어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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