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종 ETF 봇물…금값 연동 ETF도 등장
입력 2009-10-31 09:24  | 수정 2009-11-01 09:39
【 앵커멘트 】
코스피200 같은 지수에 연동되는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매매되는 상품이 ETF인데요.
펀드와 비슷하지만, 펀드에 없는 장점으로 관심이 높은데, 최근엔 다양한 형태의 상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ETF,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입니다.

수익률은 펀드와 비슷하지만, 수수료가 펀드보다 낮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식형 펀드의 수수료가 연 2% 이상이지만 ETF는 연 0.5% 수준입니다.

현재 상장된 ETF는 40여 개로 ETF의 수요가 늘며, 이번 달에만 5개가 상장됐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져 지난 9월엔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ETF가 등장했고, LG와 GS, LS 등 '범 LG그룹'에 투자하는 ETF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다음 달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금에 투자하는 ETF도 상장됩니다.

▶ 인터뷰 : 장항진 /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상품전략팀
- "국제 금 가격의 변화에 따라서 가격이 변화되는 ETF입니다. 주당 ETF 가격이 6천 원대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ETF는 아직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실제 주식처럼 사고팔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자산관리연구원
-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매매가 용이하지 않은 점이 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적극적 매매 전략을 구사하기보다 자산배분이란 측면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TF 투자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접근하되, 유동성 문제는 장기 투자로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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