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루에 백신 10회 맞은 남성…"돈받고 대리접종"
입력 2021-12-11 10:49  | 수정 2021-12-11 10:57
오클랜드의 한 백신 접종 센터 / 사진 = 연합뉴스

뉴질랜드 매체는 오늘(11일) 코로나19 백신을 돈을 받고 대리 접종을 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가 방역패스를 도입하면서, 돈을 받고 백신을 대신 맞아준 이 남성은 하루의 무려 10여 차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쿠어니프 담당관은 권장량보다 더 많은 횟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신분을 사칭해 의료 처치를 받는 것은 위험하다"며 부정확한 백신 접종은 당사자는 물론 친구와 가족, 지역사회, 의료진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니키 터너 오클랜드대학 교수는 하루에 백신을 여러 번 접종했을 때 안전성에 관한 자료는 나온 게 없어 백신 접종량과 부작용의 관계를 알 수 없지만 그런 행위는 절대 안전하지 않으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10월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방역 정책인 '코로나 제로'를 중단하고 현재 방역패스 도입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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