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로 휴업 학원도 급증
입력 2009-10-30 20:35  | 수정 2009-10-30 20:25
【 앵커멘트 】
신종플루가 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임시로 문을 닫는 학원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생기는 비율은 고령층과 청·장년층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8일 현재 임시 휴원에 들어간 학원 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333곳, 일주일 전인 21일과 비교할 때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번이라도 문을 닫았던 학원 수 또한 1천4백 곳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종플루의 사각지대로 분류됐던 학원가에도 이제 본격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는 셈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의 인근 지역 학원들에도 임시 휴원할 것을 시도 교육감을 통해 적극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또,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 다녔던 학생을 끝까지 추적해 즉시 학원장에게 알릴 방침입니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 생성률은 연령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성인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의 항체 생성률은 63.4%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65세 이하 중장년층은 91.3%에 달했고, 두 번 맞을 때는 96.5%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청은 항체가 완전히 안 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인 만큼 백신 접종은 한번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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